■ 어제 하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24명으로, 대구 신천지교회 무더기 감염 이후 다섯 달 반 만에 다시 3백 명대로 늘었습니다. 제주를 뺀 16개 시도에서 감염자가 나와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당국은 이번 주말이 전국 대유행 분수령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가 56명 나와, 73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국 11개 시도 19곳에서 확진자가 나와, 연일 확산하는 모양새인데, 당국이 160여 곳을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 방역 당국과 경찰이 어제와 오늘 사랑제일교회 현장 조사를 했지만, 교회 측 비협조로 교인 명단을 입수하지 못했습니다. 교회 관계자들을 고발하고 압수수색 등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일부 교회의 방역 방해가 조직적이라면서, 이런 행위를 현행범 체포나 구속 수사 등으로 단호히 대응하라며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정부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방역 방해를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구속수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53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제외한 건데,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울산, 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집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 광복절 연휴에 서울과 경기도를 다녀온 전주지법 40대 부장판사가 판사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법원 모든 재판이 중단됐습니다. 법원행정처는 감염 확산에 대비해, 2주 동안 긴급 사건을 빼고는 재판을 연기·변경할 것을 전국 각급 법원에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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